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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 일본 추리소설 단편집 5

무엇이 진짜 정의인가? 일본 근대 추리소설 단편 모음집 5탄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페가나 북스의 일본 근대 추리소설 단편집. 탐정이 트릭을 밝히는 본격추리부터 법률과 정의에 대해 고민하는 사회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골라 담았다. 1920년대에서 30년대 사이의 작품이라 현대 사회 및 법률과 다른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읽기 쉬운 번역으로 독자와의 간극을 줄이고자 노력했다. ◇ 진주탑의 비밀 - 코가 사부로 전시했던 진주탑이 가짜와 뒤바뀌는 사건이 벌어진다. 모조품을 주문했던 인물의 정체는 무엇이며 진짜 진주탑은 어디에 있을까? 하시모토 탐정이 사건에 뛰어든다. ◇ 촬영장 살인사건 - 사카이 카시치 엑스트라 배우는 출연하는 영화 속에서 기시감을 느낀다. 5년 전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
무엇이 진짜 정의인가?
일본 근대 추리소설 단편 모음집 5탄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페가나 북스의 일본 근대 추리소설 단편집.
탐정이 트릭을 밝히는 본격추리부터 법률과 정의에 대해 고민하는 사회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골라 담았다. 1920년대에서 30년대 사이의 작품이라 현대 사회 및 법률과 다른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읽기 쉬운 번역으로 독자와의 간극을 줄이고자 노력했다.

◇ 진주탑의 비밀 - 코가 사부로
전시했던 진주탑이 가짜와 뒤바뀌는 사건이 벌어진다. 모조품을 주문했던 인물의 정체는 무엇이며 진짜 진주탑은 어디에 있을까? 하시모토 탐정이 사건에 뛰어든다.

◇ 촬영장 살인사건 - 사카이 카시치
엑스트라 배우는 출연하는 영화 속에서 기시감을 느낀다. 5년 전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을 때와 똑같은 풍경, 똑같은 사건이 벌어지고 있던 것이다. 환각일까 아니면 현실일까? 그는 저도 모르게 연기를 했다. 5년 전 했던 것과 같은 행동을…….

◇ 미친 기관차 - 오오사카 케이키치
눈보라치는 겨울 밤, 역내 선로 곁에서 시체가 발견된다. 눈이 쌓인 땅에는 발자국도 없는데 피해자는 흉기에 뒤통수를 맞고 죽었다. 이어서 발견되는 두 번째 시체. 아오야마 탐정이 사건에 도전한다.

◇ 병사와 배우 - 와타나베 온
시대상을 그린 짧은 블랙코미디. 1920년대 일본은 1차 세계대전 이후 짧지만 급속한 경제성장과 도시화를 거쳐 20년대 말 대공황을 겪는다. 전쟁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보던 당시 세태를 풍자한 단편.

◇ 검은 수첩 - 히사오 주란
프랑스의 가난한 하숙집. 위층 남자가 모든 룰렛의 결과를 꿰뚫어볼 수 있는 공식을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아래층의 가난한 일본인 부부는 도박밖에는 살 길이 없다는 생각에 가르쳐달라고 부탁하지만 거절당한다. 이후로 부부의 거동이 수상해지는데…… 남자의 목숨이 위험하다!

◇ 정의 - 하마오 시로
변호사는 피고인의 무죄를 확신하고 변호했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 곤란한 처지였다. 이때 찾아온 변호사의 친구는 사건의 목격자가 있다는 놀라운 말을 하면서도 목격자를 법정에 출석시키자는 제안을 거부한다. 정의에 대한 두 사람의 생각 차이가 낳은 비극. 과연 무엇이 진짜 정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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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사부로 甲賀三郎, 1893~1945
추리소설가. 에도가와 란포, 오오시타 우다루와 함께 ‘탐정소설계 3대거성’으로 불렸다. 창작만이 아니라 추리소설의 보급과 위상 제고에도 공헌하여 후대 작가의 존경을 받고 있다.

사카이 카시치 酒井嘉七, 1903?~1946
추리소설가. 〈코베 탐정소설 클럽〉을 만들어 활동했다. 단편만을 발표했고 유일한 단편집 『탐정법 13호』를 냈다.

오오사카 케이키치 大阪圭吉, 1912~1945
추리소설가. 코가 사부로의 추천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차대전에 징집되었다가 필리핀에서 병사했다. 단편만 발표했는데 고풍스러운 추리소설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와타나베 온 渡辺温, 1902~1930
추리 및 환상소설 작가. 잡지 『신청년』 편집자로 근무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 『안드로규노스의 후예』 등이 있다.

히사오 주란 久生十蘭, 1902~1957
소설가 겸 연출가. 추리, 모험, 유머, 역사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박식함을 뽐내어 ‘다면체 작가’, ‘소설의 마술사’라 불린다. 26회 나오키상을 수상했고 후보로도 다수 올라간 바 있다.

하마오 시로 浜尾四郎, 1896~1935
변호사 겸 추리소설가. 법률지식을 활용한 본격추리물을 다수 발표했다. 대표작으로 『쇠사슬 살인사건』, 『살인귀』 등이 있다.

옮긴이
엄 진
『괴몽』, 『그림자 없는 범인』, 『해이기』, 『감방』, 『텐구』, 『꿈속 살인』, 『악마의 얼굴』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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